방광염
방광염이란?
여성에서 가장 흔한 비뇨기과 질환입니다. 방광에 특별한 이상 없이 단순히 세균이 침입하여 생긴 감염으로 염증은 방광에만 국한됩니다. 일반적인 감염경로는 항문에서 시작해서 회음부 또는 질을 거친 다음 요도 및 방광으로 이어지는 상행성감염입니다.
증상
배뇨시 통증과 빈뇨, 잔뇨감, 급박뇨 등의 증상이 있고 심한 경우 혈뇨와 소변에서 악취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
소변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나 진단이 불확실하거나 소아에서 발생한 경우 또는 항생제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는 배양검사 및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하기도 하고 재발이 빈번한 경우는 초음파나 X-ray 검사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치료
최소 3일 이상 항생제를 복용하며 재발과 내성균주 출현을 막기 위해 5일 이상 투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만성방광염
방광염이 일년에 3회 이상 반복되거나, 요로계의 구조적 기능적 문제 또는 면역력저하 등으로 방광염이 해결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방광염이라고 합니다.
만성방광염의 치료
저용량의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방광면역증강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재발성 방광염 환자 중 일부는 피로나 성관계와 같은 특정 상황에서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증상이 생기기 전에 단기간으로 2-3일 정도 예방적 항생제 복용을 권하기도 합니다.
유의할 점
방광염은 하루정도만 약을 먹어도 증상이 많이 좋아져 약복용을 중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증상이 없어질 정도만 적당히 균이 죽어 내성균의 출현을 도와주는 격이기 때문에 반드시 복용날짜를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방광염을 유발하는 나쁜 습관으로 잦은 뒷물과 세정제 사용이 있습니다. 잦은 뒷물과 세정제 사용은 질 내 산성도를 떨어트리고 정상세균을 사멸시켜 병원성 균이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을 본 다음 휴지로 닦을 때는 항상 앞에서 뒤쪽으로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